한국, 라트비아에 1-0 승리… '또 터진' 김신욱 헤딩골
한국, 라트비아에 1-0 승리… '또 터진' 김신욱 헤딩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04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 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라트비아의 경기. 한국의 김신욱이 헤딩으로 첫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 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라트비아의 경기. 한국의 김신욱이 헤딩으로 첫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라트비아를 1-0으로 무찌르며 터키 전지훈련을 모두 마쳤다.

특히 김신욱(전북)은 '헤딩골 장인'으로 급부상하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해결사로 주목 받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김신욱이 백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10일 콜롬비아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이날 라트비아전까지 A매치 무패행진(5승 3무)을 이어갔다.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라트비아전을 준비했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에는 이승기, 이찬동, 정우영, 이재성이 섰다. 포백은 김진수, 정승현, 김민재, 고요한이 맡았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한국이 라트비아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재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라트비아의 골문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3분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이승기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김신욱이 골지역에서 헤딩슛으로 연결에 골문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몰도바전에서 한 골, 자메이카전에서 두 골을 만들어낸 김신욱의 머리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남다른 감각을 뽐낸 것.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라트비아는 후반 들어 역습을 활용해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이후로도 추가시간까지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해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 처음부터 패스 타이밍을 한 박자 빠르게 하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것은 좋아졌다고 보는데, 경기에서 마무리가 미흡했다”면서 “월드컵에선 수비조직력을 더 다지고 기회가 왔을 때 결정적 찬스를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호는 5일 귀국길에 오른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