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조선총련 평창올림픽 응원단 8일 방남"
日언론 "조선총련 평창올림픽 응원단 8일 방남"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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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파견할 평창 동계올림픽 1차 응원단이 8일 한국에 입국한다.

아사히신문이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올림픽 개회식과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할 1차 응원단이 8~12일에 방한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조선총련 응원단의 활동을 보장하는데 합의했다.

북한 선수단과 남북 단일팀을 응원하기 위한 조선총련의 응원단은 세 차례로 나눠 총 170명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총련의 응원단은 한국 정부나 북한의 지원은 받지 않고, 응원단 참가자에게 최고 22만엔(약 216만원)의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조선총련에 대한 북한의 활동비 지원은 지난해 절반 정도에서 거의 중지된 상태"라며 "국제사회 제재와 북한 금융기관에 대한 활동 제약, 외화부족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참가자들은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