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1만명 넘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1만명 넘었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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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객이 1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는 지난달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 꾸려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날 오전까지 총 9200명이 찾아 조문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가 지난달 28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도 이날 오전까지 1700명이 찾아 참배한 것으로 집계했다. 두 곳 합동분향소 참배객을 합치면 1만900명이다.

화마로 숨진 희생자 장례가 지난달 31일 마무리됐지만 화마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애도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조문객이 가장 많았으며,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도 조문에 동참했다.

방명록에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합니다’ 등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한 글귀들도 눈에 띄었다.

밀양시와 경남도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밀양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엄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