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자연발효‘생 햄’첫 선
돼지고기 자연발효‘생 햄’첫 선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08.10.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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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축산과학원, 공동연구개발…내년 본격 생산
고품격 웰빙 식품…안동음식대전서 시식 홍보행사 안동시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2006년부터 공동연구개발해 온 돼지고기 자연발효’생 햄’이 2009년 본격적인 상품 출시를 앞두고 ‘2008안동음식대전’행사기간중 안동체육관에서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자연’생 햄’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생 햄’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이번의 전시·홍보행사는 안동시와 축산과학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전시요리는 와인 및 주류에 어울리는 요리외 14종 등 ‘생 햄’을 활용한 요리 15종이고, ‘생 햄’실물 전시와 시식행사도 가진다.

그 외 우리지역 우수브랜드축산물인 ‘안동비프’와 ‘안동 마돼지’고기를 시식 홍보하며 소비자의 기호도를 평가하게 된다.

자연발효 ‘생 햄’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 인기 있는 전통 발효 식품으로 돼지고기의 뒷다리를 분할 정형하여 소금에 절인 후 1년 정도 자연 바람으로 건조-숙성-발효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고품격 웰빙 식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전량 수입해 판매되고 있다.

안동시는 자연’생 햄’개발을 위해 2006년부터 자체가공실험에 들어가 성공적 실험결과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상품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무기질함량(Fe, Zn, Mg, Ca, P)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풍부한 맛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다가 불포화지방산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건강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음이 드러났다.

안동시는 안동봉화축협에서 올해 중 ‘생 햄’가공시설을 완공하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계에 들어가 연말에는 상품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공조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여 본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 상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돼지고기 비 선호부위(뒷다리 등)의 소비촉진은 물론 돼지 뒷다리 부위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