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정상 재개"
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정상 재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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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진행하는 방안 검토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 연합훈련이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 이후 정상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미군 측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즉시 한미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의) 일정과 규모는 아직 말 못하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당초 한미 양국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동안 정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이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군은 4월 초 연기됐던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이 '건군절'로 정한 다음달 8일 열병식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열병식 패턴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군은 (열병식이) 군사적 도발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모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