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실내 철새체험교실' 운영
성동구, '실내 철새체험교실'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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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철새체험교실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
철새체험교실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다음달 23일까지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철새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하는 ‘실내 철새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내의 주요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은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지점부터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길이 3.3km, 약 60만㎡의 면적으로 억새‧갈대 등의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 모래톱이 있어 해가 갈수록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철새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는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야외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했으나, 최근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하천 주변 탐조활동 중단 등 강화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올해는 실내 교육으로 전환해 지역아동센터 및 공부방 등에서 방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내 철새체험교실은 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4시)에 운영한다. 철새의 종류 및 먹이와 부리의 모양, 새의 이동에 대한 다양한 학설 등을 학습하며, 새 모양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아이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감성과 창의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새관찰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및 20인 내외 단체는 구청 공원녹지과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