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구청장배 노인 장기대회 개최
제1회 구청장배 노인 장기대회 개최
  • 김두평기자
  • 승인 2008.10.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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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7일 서울시립양로원서…120명 참가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7일 서울시립양로원에서 제1회 강동구청장배 노인 장기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대회는 축하공연부터 선수까지 모두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돼 진행한다.

식전공연으로 마련된 원터골 경로당(명일2동)의 시니어로빅과 십자성 경로당(천호1동)의 풍물공연은 70대에서 80대 고령의 어르신들 20여 명이 펼치는 무대이다.

이들 공연팀들은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실버푸름이 여가문화센터를 통해 그동안 배워온 솜씨를 한껏 발휘한다.

원터골 경로당의 시니어로빅은 지난해 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어르신 화합 한마당’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될 만큼 기량이 뛰어나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120명과 응원단등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명승부를 펼친다.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판으로 승부를 짓게 되고 제한 시간 30분 안에 상대방의 말을 더 많이 쓰러뜨리면 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 1명을 비롯해 10명의 어르신에게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와 함께 노인의 달인 10월 한 달 간,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어르신을 초청, 경로잔치를 마련한다.

동별로 200여명에서 많게는 500여 명 등 6,3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흥겨운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의 날은 점차 퇴색돼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이고 전통문화 계승에 한 축을 이뤄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에서 지난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효자 도시’ 강동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