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미래 여수 비전 제시
주철현 여수시장, 미래 여수 비전 제시
  • 리강영 기자
  • 승인 2018.01.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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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중심 관광정책 최우선… 일자리·자치역량 강조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 여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여수시)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 여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여수시)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재임 3년 6개월을 되돌아보며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미래 여수 비전을 제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여수의 미래가 기다려집니다’라는 주제로 2018년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 활성화에 따른 도시브랜드 상승, 시민 소통 활성화, 청렴도 도내 시 단위 3년 연속 1위, 지방채무 제로 도시 등을 민선6기 시정부의 주요성과로 꼽았다.

주 시장은 이어 미래 여수 비전으로 시민중심 관광정책 추진, 자치역량 강화와 일자리 확대, 시민 건강 보호,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30만 회복 등을 제시했다.

특히 주 시장은 시민중심 관광정책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도시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시정현안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광활성화의 혜택이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음식·숙박업소 시민할인제를 지난해 시행했다. 현재 37개 업소가 동참해 시민들에게 요금의 5~20%를 할인해주고 있다.

관광업소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11억원 규모의 관광기금도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체계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람회장 정문과 돌산대교 입구 교차로를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개선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엑스포역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도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계속해서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여수지역에서는 지난해 주 시장의 제안으로 구성된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가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 등 자치역량 강화 활동을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695억원을 투입해 1만388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일자리 정책과 시민 건강권 보호, 여수형 인구정책 개발 연구용역 완성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다음 여수는 한 사람이 열 걸음 걷는 여수가 아니라 열 사람이 함께 한 걸음을 걷는 ‘더불어 여수’가 될 것”이라며 “여수 시민과 함께 ‘시민시장시대 2기’를 시작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