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 모든 것 보여준다
화재진압 모든 것 보여준다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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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방재난본부, 2일~11일 ‘119 안전대축제’ 열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119 안전대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119 안전대축제는 도가 주관하고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소방검정공사, 경기도교육청, 서울랜드가 후원하며 단일 소방체험행사로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행사이다.

특히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명품 소방행사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98년 1회부터 지난해까지 다녀간 방문객이 190만4806명으로 올해도 20여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대축제 주요 행사로는 소화기뿐만 아니라 옥내 소화전으로 직접 관창을 들고 물줄기를 뿌려 볼 수 있는 화재진압체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연기 속 미로체험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하고 대피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으로 전통적인 인기 프로그램이다.

로프를 이용한 고층 건물 탈출 체험, 모형 헬기를 통한 인명구조체험 등은 가족 단위의 체험객에게 더욱 큰 즐거움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엔 중국 쓰촨성 일대의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점을 감안,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지진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또 이벤트 행사로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119구조견의 영특한 인명구조 시범뿐만 아니라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길거리 마술, 119캐릭터 페인팅 등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 ‘불조심 어린이 119그림그리기 대회'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불조심, 구급 활동, 화재 예방 등을 주제로 펼쳐지며 어린이들이 직접 촬영, 편집, 제작한 ‘어린이 119 안전뉴스'가 통나무무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행사기간 동안 안전사고 방지에도 철저한 준비를 끝냈다"며 “가족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안전체험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9 안전대축제 개막식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과천 서울랜드 분수무대에서 김문수 지사와 각 기관 내빈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팡파르를 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