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기봉사 사당서 제향 올려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명언을 남긴 최영 장군은 고려에 대한 충심 하나로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간 불운의 영웅이다.
홍성군은 30일 홍북면 노은리 기봉사 사당에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유림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 장군의 충성심을 기리는 제를 올렸다.
최영 장군 숭모회(회장 황필성)에서 주관한 이번 제향은 초헌관에 이종건 홍성군수, 아헌관에 이태준 홍성군의회의원, 종헌관에 황순일 홍성결찰서장이 맡아 최 영 장군의 넋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 장군은 1316년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서 태어나 홍건적을 격파하고 1360년 남쪽 지방을 괴롭히는 왜구를 섬멸, 1375년 홍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1388년 고구려의 땅을 되찾기 위해 요동정벌에 나섰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388년 생을 마감했다.
홍성군은 매년 최 영 장군 추모제향을 통해 장군의 애국심과 충심을 기리고 있으며,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성삼문 등 홍성 출신의 위인을 모시는 제향 및 기념관 건립, 성역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후손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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