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현, 경기도 교육감 출마 선언… "교육혁명 "
구희현, 경기도 교육감 출마 선언… "교육혁명 "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8.0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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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민심, 광장 민주주의 등 영향으로 출마 결심”
구희현
구희현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교사.

구희현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교사는 18일 “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학교 자치로 교육혁명 실현으로 교육주체들과 함께 주인 되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다가오는 경기도 교육감선거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구 교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출마선언을 통해 “후쿠시마 핵사고와 세월호 참사, 그리고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기운을 계속 이어가며 촛불을 드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교육의 시스템으로는 4차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시대의 필수적인 역량을 갖추기에 역부족이라며, 경기교육은 지금부터 “미래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경쟁과 성과보다 협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 구 교사는 “교육복지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공교육 내에서 교육 약자가 처한 교육 불평등을 완화” 시켜 나갈 것을 말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안전한 교육체제 구축,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들의 무상교복 지원,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이 단계적 실시로 학생과 교육과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교사는 현장의 교육실정을 잘 아는 현장교사답게 현재 단위학교의 학생회, 학부모회, 교무회의, 학운위 등은 대부분 임의기구나 심의기구에 불과해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구 교사는은 교육 주체(학생, 학부모, 교사)가 학교운영에 참여해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도록 “교무회의를 의결기구화,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실질적 활동을 보장하는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하라”고 제안했다.

더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개진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의 협치 체제를 구축하여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교육청, 지자체와 마을이 경기교육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동반자 역할”을 강조하고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혁신을 추진으로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새봄을 맞아 밭을 새로 갈고 씨앗을 심는 농부의 심정으로 생명과 행복이 되는 교육을 가꾸는 교육감” 될 것을 다짐하면서 모두가 함께 교육감이 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