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대출금리 일제히 상승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예금·대출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7.31%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7.12%에서 연 7.35%로 한 달 사이에 0.23%포인트 올랐고, 기업대출도 전월 7.12%에서 연 7.30%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7.16%로 전월 보다 0.24%포인트 상승했고, 예·적금담보대출금리도 6.90%로 전월 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금리와 보증대출금리는 7.63%, 7.41%로 전월 보다 각각 0.13%포인트, 0.67%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6.86%로 전월 보다 0.20%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50%로 전달 대비 0.20% 상승했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도 연 5.91%로 전달 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5.77%로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전월 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를 중심으로 전월 5.84%에서 6.10%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과 대출 평균금리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시중 금리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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