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거래일 中 8일 '매수 우위'…총 2조2천억원어치
'코스피-철강·화학, 코스닥-제약·바이오' 집중 매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87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138억원 등 총 2조20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2조81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959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0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로 사들인 주식은 철강·화학·기계 등 경기민감주, 운송장비 같은 수출 관련주, 금융주 등이다.
종목별로 보면 POSCO(3054억원), 현대차(1753억원), 신한지주(1503억원), OCI(1469억원), 현대로보틱스(1227억원), LG화학(1048억원)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6342억원), 바이로메드(353억원), 휴젤(334억원), 신라젠(260억원) 등 누적 순매수 상위 5종목 중 4개가 제약·바이오주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