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신영복 선생 추모식 참석
안희정 지사, 신영복 선생 추모식 참석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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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공회대서 엄수… 추모사 통해 고인의 뜻 기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4일 서울 성공회대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고 신영복 선생 2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4일 서울 성공회대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고 신영복 선생 2주기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4일 서울 성공회대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고 신영복 선생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생전 고인의 뜻을 기렸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모식은 성공회대와 사단법인 더불어숲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안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세기도와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 사업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살아가다 보면 자꾸 길을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그러나 저는 신영복 선생님 때문에 제 길을 잃지 않았다.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배웠고,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 생각과 사상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선생님으로부터 배웠고, 정치권에서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갈등과 미움의 불길에 휩싸일 때마다 선생님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늘에 계신 선생님에게 끝임 없는 가르침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