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불출마선언 철회… 3선 도전
최양식 경주시장 불출마선언 철회… 3선 도전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1.11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주요 정책·과제 지속 위해 출마 결심”
최양식 경주시장. (사진=경주시)
최양식 경주시장.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 최양식 시장은 11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새해 언론간담회에서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 선언했던 것을 철회한다”며 경주시장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시장 및 도지사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인물이 나서 경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기회를 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언론감담회에서 불출마선언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경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제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우려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번 불출마 선언 당시 못지않게 경주 미래를 위해 고민한 끝에 경주의 미래설계를 두고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 앞에서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 시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때 행정자치부 제1차관을 지낸 뒤 경주대 총장, 한양대 특임교수를 거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경주시장에 당선됐으며, 지난 2014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최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경주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자는 손경익 시의원, 박병훈 전 도의원, 임배근 교수, 정종복 전 국회의원,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주낙영 전 경북도지사, 최학철 전 도의원 등 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