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기물 바이오에너지로 전력 생산
축산폐기물 바이오에너지로 전력 생산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8.09.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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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MGT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성공…준공식 가져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고효율의 전력개발이 가능해졌다.

공주시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은 지난 25일, 국내 최초로 축산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MGT(마이크로가스터빈) 발전시스템의 기술개발에 성공,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주시 우성면 평목리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공주시 전선규 부시장을 비롯 한국전력 본사 및 전력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중부발전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GT발전시스템의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연구개발한 이번 시설은 발전용량 30kW급 2대로 전액 국비로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5년 지원대상이 확정된 이후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이번 시설에 연료가스화 정제기술에서 전 처리 기술을 국산화했고, 바이오 가스 연료화 정제시스템 핵심기술과 고효율화 분산전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게 평가된다.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합되는 것으로 앞으로 버려지는 가스의 자원화를 통한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방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양질의 신 재생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으로 운영비용의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발전시스템은 지난 2005년 산업자원부에서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전처리시스템 국산화 1호기의 제작을 완료하고, 올해 7월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제작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발전시스템은 향후 5년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을 거쳐 공주시로 기부채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