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방이습지 겨울방학 특집 프로그램’ 운영
송파구, ‘방이습지 겨울방학 특집 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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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생태계 탐구·겨울철 놀이체험 등
송파구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겨울철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송파구)
송파구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겨울철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겨울철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오는 2월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습지가 잘 보존되어 있고 약 6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해 학습장소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에 구는 학생들이 습지 생태계를 직접 탐구하고 다양한 겨울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올 겨울에는 △곤충·거미의 알집과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방이습지 친구들의 겨울나기’ △유용미생물 EM 활용법을 배우고 발효액과 샴푸 등을 만들어 보는 ‘착한 미생물 EM 교실’ △허브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고 천연 제품을 만들어 보는 ‘허브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논썰매 타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 건강한 겨울철 야외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세 이상 어린이 및 초등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가족 단위 단체도 참여 가능하다.

현재 1월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며 2월 참가예약은 오는 25일 오픈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안내 등은 송파구 공원녹지과나 방이생태학습관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재임 생태관리팀장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방이습지는 도시 가까이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