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단, 9일 오전 9시반 군사분계선 통과"
"北대표단, 9일 오전 9시반 군사분계선 통과"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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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회담 준비 위한 실무작업 마무리"
우리측과 북측의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왼쪽)과 북한 리선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우리측과 북측의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왼쪽)과 북한 리선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는 북한 대표단은 9일 오전 9시30분께 MDL(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8일 오후 4시반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확정되진 않았으나 우리측 연락관은 판문점 내 MDL 부근까지 직접 나가 북측 대표단을 영접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10분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소재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환담을 진행한다.

이후 7시20분께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출발 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7시30분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표단 이동 차량은 버스 2대와 승용차 3대로 편성되며, 대표단 차량 앞뒤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차량이 에스코트한다.

이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9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당국회담을 갖는다.

양측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