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 운영
가평군,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 운영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1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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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4일까지… 건설사업 조기발주 체계 마련

경기 가평군은 내년 2월 14일까지 새해 소규모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한 주민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건설교통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4반 26명으로 구성한 합동설계단은 사업의 효율성과 공무원들의 설계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한다.

또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보고하고 해결하면서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설계단은 도로, 수리, 하천, 하수도분야 등에 편성된 128건 46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자체설계를 실시하고 2월 중 사업을 발주해 6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자체설계 시 외주비에 소요되는 설계비에 대한 예산 약 6억5000만여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체설계단을 운영해 올해까지 25년간 약 75억여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설계단 운영으로 조기발주를 위한 체계가 마련돼 주민생활과 밀접한 편익사업을 조기에 정비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예산 균형집행의 효율적 운영에도 영향을 끼쳐 내수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국가 경제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직접 측량과 설계를 진행함으로서 견실시공을 도모하고 설계변경 요인 등을 차단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주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