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육상대회 이 경기만은 꼭 챙겨야
대구국제육상대회 이 경기만은 꼭 챙겨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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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선수를 포함해 세계 30여개국에서 온 130여명의 선수가 25일 하루동안 남녀 각 8종목씩 트랙 11종목, 필드 5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당연 ‘나르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출전하는 여자장대높이뛰기 종목이다.

대구에 오기 전 20일 상하이에서 열린 육상그랑프리 대회에서 4m60을 넘어 가뿐히 우승을 차지한 이신바예바 선수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22일 대구공항 입국장에서 “대구에서 꼭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대구에 관한 애정이 넘치는 이신바예바 선수는 지난 2006년부터 3회 연속으로 대구대회에 출전, 대구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6년 대회에서는 4m70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4m80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세계기록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신바예바 선수가 올림픽 2연패를 하며 기록한 5m05이다.

트랙에서 펼쳐지는 경기 중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종목은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윌프레드 분게이(케냐)가 출전하는 남자 800m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분게이는 베이징 올림픽 6위 모하마드 알살히(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자 100m 종목에 출전하는 올해 세계 랭킹 1위 토리 에드워즈(미국) 선수와 라이벌 로린 윌리엄스(미국)의 각축도 관심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