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우리나라 수출 4.8 증가 전망"
코트라 "내년 우리나라 수출 4.8 증가 전망"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2.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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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계·반도체·석유화학 수출 증가 예상
코트라가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코트라가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달러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5일 '2018년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올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이 내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산업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신흥시장에서는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성장과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및 개발정책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 수출에 대해서는 유가 회복 지연과 정치불안 우려로, 대양주지역은 올해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3대 주력품목 중 일반기계,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4차 산업혁명과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 등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제조업·정보기술(IT) 경기 호조, 한중 관계 개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양호한 교역요건이 유지되겠지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북한발 리스크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