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연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휴먼다큐영화 ‘올드마린보이’를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 상영일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28일 오후 7시 두차례며, 장소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다.

영화 상영 당일 문화예술회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현장 예매하며 관람료는 2000원이다.

올드마린보이는 진모영 영화 감독이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탈북자 출신 머구리 박명호씨와 가족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진 감독은 다큐 영화로는 역대 최대인 480만을 동원한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했으며, 올드마린보이 또한 평단의 큰 호응을 얻으며 절찬 상영중이다.

이번 영화에서 진 감독은 머구리 잠수부의 삶과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모습, 남한 사회에 적응해가는 탈북자의 삶을 덤덤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올드마린보이는 지난 9월 열린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했다.

한편, 진 감독은 해남군 산이면 출신으로 ‘2015 자랑스러운 해남인’에 선정되기도 햇다.

[신아일보] 해남/김영민 기자 ym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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