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샤이니 종현 마지막길… 눈물의 조문 행렬 이어져
故샤이니 종현 마지막길… 눈물의 조문 행렬 이어져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2.1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故) 샤이니 종현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종현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장례의 상주는 같은 그룹 샤이니 멤버인 키, 온유, 민호, 태민이 맡았다. 일정상 포르투갈에 나가있던 키는 비보를 듣고 즉시 귀국 길에 올랐다.

빈소가 차려지자 같은 소속사인 보아, 소녀시대 유리, 윤아, 서현, 효연 등과 레드벨벳, NCT 등을 비롯해 가요계 후배 방탄소년단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또 빅스, 하상욱 시인, '밤도깨비' 이지선 PD 등도 빈소를 다녀갔고,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과 그룹 블락비 지코, 그리고 가수 아이유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그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다.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팬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팬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종현의 팬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도 마련됐다.

빈소는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지만 팬들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조문을 대기했다. 일부 팬들은 종현의 죽음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오열하기도 했다.

이날 정오께가 되자 세계 각국의 팬들로 장례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빈소 앞 5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지었다.

팬들은 경호 인력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빈소에 들어가 종현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종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추정 시간은 6시32분께다.

발견 당시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갈탄류를 프라이팬에 피워 놓은 자살 정황이 발견돼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판단,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종현의 발인은 2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미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