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자폭행 사건, 중국 정부에 책임자 처벌 촉구"
靑 "기자폭행 사건, 중국 정부에 책임자 처벌 촉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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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이 왕이 中외교부장에게 직접적 조치 요구"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종합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종합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중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취재하던 우리 측 사진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 "중국 정부에 신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설명하면서 "동행 취재 중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 수석은 "부상 당한 언론인의 신속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앞서 진행한 청와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에서도 "(피해 기자가) 눈이 많이 붓고, 뼈도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마음이 아팠다"며 "강력하게 중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직접적 조치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한·중 무역·경제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우리 측 기자 2명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 기자 2명은 이튿날 조기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