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한하운 시비 건립식' 개최
부평역사박물관, '한하운 시비 건립식'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7.1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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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비의 숭고한 삶과 문학세계 기록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14일 십정동 백운공원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남재 한하운 재조명사업 운영위원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하운 시비 건립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한하운 시비는 지난해 2월 홍 구청장이 한 일간지에 ‘인천의 시인 한하운의 40주기를 맞아’를 특별기고한 것을 계기로 건립 운동이 점화돼, 7월 ‘한하운 재조명’이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으로 뽑히는 등 결실을 맺었다.

한하운 시비가 자리 잡을 십정동 백운공원은 한 시인이 지난 1975년 2월 28일 간경화로 숨을 거둔 십정동 산 39번지 자택 인근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한하운 시비의 디자인은 지난 8월 부평공원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작업한 이원석 작가가 맡았다.

정진철 부평역사박물관장은 “한하운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릴 수 있는 시비가 세워져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에서는 지역의 인물인 한하운 시인을 더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