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연간 3억300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업체에 따르면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햇반의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 개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판매량이 약 14억 개에 달한다.
1990년 중반 첫 출시 후 년간 400만개도 되지 않는 판매량을 기록했던 과거와는 사뭇 대비된다.
과거에는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이 생소했지만, 최근 소비자들 사이서 상품밥에 대한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
햇반이 1963년 첫 출시 된 라면보다 약 30년 이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들이 밥솥 대신 햇반을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90% 이상은 상품밥으로 가장 먼저 햇반을 떠올렸다.
또 10명중 7명은 지난 1년 이내에 햇반을 사본 적이 있으며, 햇반을 사 본 소비자 중 재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10명 중 9명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이 출시부터 지금까지 추구해 온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비자에게 '갓 지은 것처럼 맛있는 밥, 집밥보다 맛있는 밥'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내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편식이 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