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스레이, 방사선량 저감기술 美 FDA 승인
삼성 엑스레이, 방사선량 저감기술 美 FDA 승인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2.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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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에 방사선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기존과 동등한 품질의 흉부 영상을 촬영해주는 영상 처리 기술 ‘에스뷰(S-Vue™)’를 적용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FDA 승인은 방사선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세민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GC85A로 촬영 시 방사선 투입을 반으로 줄여도 영상 화질에서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연간 유효선량인 1 밀리시버트(mSv)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80개 가량의 바나나를 먹었을 때 나오는 방사선량과 비슷하다. 또한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약 3시간 비행기를 탔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유효선량과 유사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국가별로 방사선 누적 피폭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선량 기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흉부뿐만 아니라 복부와 팔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와 영유아 촬영에 이르기까지 엑스레이 방사선량 저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