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검배로, 걷고 싶은 힐링거리로 탈바꿈
구리시 검배로, 걷고 싶은 힐링거리로 탈바꿈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7.12.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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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5천만원 투입… 2019년 상반기까지 전면 정비
구리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검배로를 재정비해 '걷고싶은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진=구리시)
구리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검배로를 재정비해 '걷고싶은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관내 수택동 검배로를 환골탈태한 걷고 싶은 거리로 전면정비 한다고 12일 밝혔다.

검배로는 돌다리 사거리 앞 택시정류장 부근에서 검배 주공아파트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로써 상업 중심 지구가 형성되어 있고 대로 안쪽에는 구리시장과 남양시장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자리하는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다.

또 수택E지구 재건축사업 시행예정지역이면서 토평교 IC를 이용 수원, 의정부, 인천, 서울을 연결하는 중축 도로노선이다.

시는 상권 중심의 이 지역을 노후화된 보도와 무질서한 도로를 보행중심의 환경으로 재정비 하는 등 주민 생활편익증진 및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돌다리 사거리~검배사거리까지 약 1.1㎞에 걸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힐링거리로 탈바꿈 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돌다리 사거리에서 수택동사거리까지 0.56㎞ 구간에 대해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2018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 후 2018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

이어 2단계로는 수택동 사거리에서 검배사거리까지 0.54㎞ 구간을 2018년 하반기에 착수해 2019년 상반기에 마무리한다.

시는 검배로의 불필요하게 넓은 차로를 정비하고, 협소한 보도는 넓혀 보행자와 차량이용자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리 곳곳에 왕벚나무를 식재하고 구간별 테마거리도 조성해 볼거리 제공 및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검배로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넓어진 보행로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상권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