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순 '김광석 딸 사망 방치' 의혹 무혐의 처분
검찰, 서해순 '김광석 딸 사망 방치' 의혹 무혐의 처분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7.12.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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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 (사진=연합뉴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 (사진=연합뉴스)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자신의 딸 서연양 사망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벗게 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광석씨의 친형인 김광복씨는 2007년 12월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딸 서연양을 치료 없이 방치한 혐의로 서씨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서씨의 2007년 당시 행적 등을 보강 수사했지만 서씨가 양육과정에서 딸을 사망하도록 방치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를 세 차례 소환하고 참고인 47명을 조사해 지난달 무혐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서연양의 진료 사실이 확인되는 등 서씨가 딸을 유기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김광복씨와의 소송에서도 서연양의 사망을 알릴 의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씨는 딸 살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