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8년도 정부예산 5조3025억원 확보
강원도, 2018년도 정부예산 5조3025억원 확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1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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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대비 1025억원 초과 달성… 미래산업 육성 박차

강원도는 2018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결과 정부예산을 5조3025억원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도가 당초 목표로 한 5조2000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도는 새 정부의 SOC 예산 20% 대폭감축, 각종 개발사업 및 물적 투자 축소 등 유례없는 세출구조조정으로 인해 국비 확보액 대폭 감소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2경춘국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평가비(2억원), 동서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설계비(100억원) 증액 등을 통해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효율적 사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비(2.5억원)를 포함해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151억원) △원주의료원 병동 증축사업(8억원)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인프라 구축(4억2000만원) △의료 취약지 지원사업(21억원) 등 도내 시군의 지역 숙원사업을 신규로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와 지역 국회의원이 긴밀히 공조해 정부안에 미반영된 주요 현안사업 20개에 대한 183억원 규모의 정부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도의 주요 현안사업이 확보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도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18개 시군 및 출향도민 등 모두가 합심해서 거둔 성과”라며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도민과 정치권이 보여준 단합과 협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올림픽 이후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SOC 핵심사업인 제천~삼척 고속국도 건설과 중앙고속도로 춘천~철원구간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