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흡연자·비흡연자도 흉부 CT 검사 필요"
"과거흡연자·비흡연자도 흉부 CT 검사 필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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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뿐 아니라 과거흡연자나 비흡연자에서도 폐결절,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결과와 흡연여부의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건협 검진센터를 내원해 흉부 CT 검사를 받은 10만6106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흡연자의 폐기종 발병률은 22.6%로, 비흡연자의 폐기종 발병률인 3.5% 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나 흡연과 폐기종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과거 흡연자나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폐결절(과거흡연자 19.3%, 비흡연자 19.1%), 기관지확장증(과거흡연자 7.7%, 비흡연자 8.8%) 등과 같은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간접흡연이나 직업 특성상 특수 환경의 노출 등으로 폐결절, 기관지확장증 등과 같은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며 “현재 흡연을 하지 않는 과거흡연자, 비흡연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흉부 CT 검사를 통해 이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