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행선지안내기로 긴급재난상황 전파
부산시는 4일부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은 재난이 발생하면 역사 내 행선지안내기를 통해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진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도시철도 역사내 ‘재난조기전파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행선지 안내기는 평상시 도시철도 도착시각을 알리지만, 이날부터 지진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공하는 재난상황을 알려준다.
이번 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 일부를 활용해 지하철 행선지안내기와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을 연계구축 한 것이다.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은 지진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시 지역방송사, 문자, 알림톡, 전광판, 시 홈페이지, 교통정보 안내기 등을 통해 재난 정보를 시민에게 전파한다.
시는 기관·부서별 운영되는 전파매체를 지속적으로 통합, 연계해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력을 강화해 올해 안에 시범학교 117곳에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전 학교에 원-클릭 원격재난방송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중밀집지역 등에도 지속해서 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전파 체계 구축으로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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