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 6248만원 판매 실적
하동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 6248만원 판매 실적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12.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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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물 첨가 안된 순수 원물 호박·배 즙 선보여
홈쇼핑 방송에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이 소개되고 있다.(사진=하동군)
홈쇼핑 방송에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이 소개되고 있다.(사진=하동군)

경남 하동군 고전면과 양보면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NS 홈쇼핑에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이 첫 선을 보여 782세트 6248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은 100㎖들이 20포 5박스로 구성돼 7만9900원에 판매됐다.

이번에 가공 상품화한 호박즙은 양보·고전면 호박작목반이 생산하고 하동의 대표 6차산업 인증기업인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이 호박과 배의 원물을 그대로 착즙해 생산한 제품으로 물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원물 그대로의 호박·배 즙이다.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은 이날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벌써 내년 1월 2회의 추가방송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늙은 호박은 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한 100t의 늙은 호박을 가공업체에서 전량 수매해 가공 상품화한 것으로 농가와 가공업체간의 상생하고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늙은 호박을 생산하고자 내년에 농가를 대상으로 호박 재배교육과 무농약 재배교육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며 “늙은 호박 착즙을 위한 기계시설을 보완해 가공업체의 시설확충도 적극 지원해 하동의 새로운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