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슈퍼문' 4일 자정 하늘에 뜬다
올해 가장 큰 '슈퍼문' 4일 자정 하늘에 뜬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2.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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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가장 작은 달(왼쪽)과 지난해 6월 14일 뜬 슈퍼문 비교 모습.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지난해 4월 가장 작은 달(왼쪽)과 지난해 6월 14일 뜬 슈퍼문 비교 모습.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는 4일 월요일 새벽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하늘에 뜬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서울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 14분에 떠올라 4일 0시 47분쯤 가장 큰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지점’에 위치할 때 나타난다. 가장 작은 보름달보다 14% 더 크며, 30% 더 밝아 보인다.

특히 이날 뜨는 슈퍼문은 올해 뜬 보름달 중에 가장 크고 둥글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슈퍼문인 4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 7623km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3만km 이상 가까워진다.

다만 슈퍼문이 뜨면 해안 저지대에 거주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해진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 상승이 나타날 수 있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슈퍼문은 4월 28일과 5월 26일, 6월 25일 등 총 세 차례 나타났으며, 내년 1월1일과 1월 31일도 연이어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