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베트남 패션 시장 진출
LF 헤지스, 베트남 패션 시장 진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1.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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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2곳 동시 오픈
(사진=LF 제공)
(사진=LF 제공)

LF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업체에 따르면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층에 헤지스는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30평 규모의 복합 매장을, 4층에 골프 단독 매장을 열었다.

앞서 LF는 베트남 현지 패션유통 전문기업인 케이 트레이딩(KEI Trading)과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해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도가 높아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헤지스는 현지 판매가를 국내 정가 대비 10%가량 높게 책정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 라인인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프로젝트 '람단 투아미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철저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헤지스는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다이아몬드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김상균 LF 영업운영부문장은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 삼아 향후 6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