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17 우리글 사랑 자치단체 소통부문 '대상'
중구, 2017 우리글 사랑 자치단체 소통부문 '대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1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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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진흥 조례·안내책자·관광안내판 제작 등 본보기 보여
최창식 구청장(왼쪽)과 강상헌 우리글 진흥원장(사진=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 22일 '2017 우리글 사랑 자치단체 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우리글진흥원에서 제정한 이 상은 바르고 쉬운 공공문장을 일선 행정에 구현해 소통을 촉진하고 공공문장의 모범을 보인 자치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자치단체로는 서울 중구와 순천시, 단 두 곳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중구 국어 진흥 조례’를 만들어 건전한 한글 사용 환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재 전국지자체 중 이 같은 조례를 제정한 곳은 절반도 못 미치는 60여곳이다.

올해 들어서는 안내책자, 관광안내판 등 구에서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과 구청·동주민센터·의회 홈페이지에 대한 감수를 실시해 크고 작은 오류를 교정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올바른 본보기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창식 구청장은 “근본 없는 신조어와 무분별한 줄임말의 홍수 속에서 앞으로도 우리글을 지키는 보루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