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함양군 AI 방역현장 방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함양군 AI 방역현장 방문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7.11.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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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경남도 유입 차단 만전 당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남 함양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현장을 직접 방문해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권한대행과 임창호 함양군수는 함양읍 구룡리의 AI 병합초소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경남도내 AI 유입 차단을 위한 강력한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4개의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닭과 오리 사육 전 농가에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전북 남원시와의 경계 지점인 함양읍 구룡리에 이동통제와 거점소독 기능을 모두 가진 병합초소를 운영하고, 방역상 요충지인 안의면 교북리에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는 등 AI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100수 이상 사육농가에 대한 신속 예찰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통한 AI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도 농정국 중심의 AI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켜 행정·보건·환경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유입 차단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함양은 경남 AI 유입 차단의 최전방인 만큼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방역 최선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에는 닭과 오리 등 510농가에서 62만여 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AI를 비롯한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함양군은 AI의 유입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