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가까운 현실로 다가온 미래자동차 세상과 기술의 변화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자동차와 첨단ICT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자동차분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는 26개국 251개사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울 예정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기업 과 기관 등도 총59개사가 163부스의 부스를 차리고 그동안 준비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의 테슬라가 참여한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회장이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며 최근에 전기트럭을 발표하는 등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모델X가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전기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여기에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135㎞→213㎞)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신제품 출시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보급시장에서 붐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10월말 기준 총 1526대로 특히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지난해보다 1182대나 늘어 343.6%의 증가율을 보여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권영진 시장은 “미래형자동차선도도시 대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하는 사람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우리 삶의 변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