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파탄 3인방’ TF 구성
민주 ‘국정파탄 3인방’ TF 구성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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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최시중·어청수 등 자진사퇴 받아내겠다”
민주당은 11일 중앙당과 원내가 일원화된 ‘국정감사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기업 낙하산 인사 및 국정파탄 3인방에 대한 특별 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국정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알리고 잃어버린 ‘야성’을 회복하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또한 ‘국정파탄 3인방’으로 지목해온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국정감사를 통해 이들의 자진사퇴를 받아내겠다는 것. 민주당은 ‘국정감사 태스크포스’에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를 팀장으로 박영선 정책위 수석부위원장,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 최재성·김유정 대변인, 조정식 원내대변인, 각 상임위 간사단으로 구성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국감 태스크포스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정감사를 맞이해 당 차원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감 태스크포스 활동을 통해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 준비 현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임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여 종합적으로 대응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한 국민과 함께 국정감사를 치루기 위해 추석 직후 ‘국정감사 제보센터와 홍보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공기업 낙하산 인사 및 국정파탄 3인방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방송 및 언론 장악 음모, 국민탄압의 책임을 물어 강 장관과 최 방통위원장, 어 청장 3인의 해임을 집중 요구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민주당은 이와 같은 특별 태스크포스를 사회, 교육, 남북관계 등 주요 핵심 현안별로 추가로 구성해 당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