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리, 화순식품단지에 1천억 규모 식품공장 착공
포프리, 화순식품단지에 1천억 규모 식품공장 착공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7.1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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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문화·관광 융복합 산업 투자
화순식품단지에 들어오는 포프리는 식품가공공장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는 6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진=화순군)
포프리는 식품가공공장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는 6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진은 포프리 가공공장 기공식의 모습.(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은 지난 18일 화순식품단지에 친환경 식품 가공기업인 ㈜포프리가 1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식품 가공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포프리는 화순식품단지 8만4257㎡의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단계별로 제빵 등 식품가공공장을 비롯해 미술관, 영화관, 공연장, 휘트니스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단계는 245억원을 투자해 두부, 계란, 콩나물, 쌀 등의 가공공장을 2019년 말까지, 2단계로 300억원을 투자, 제빵, 커피, 푸딩 등의 가공공장을 2022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455억원을 투자해 영화관, 수영장, 미술관,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2024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시설이 완공될 경우 지역민 등 560여 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등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프리는 생산된 친환경 먹거리를 전국에 있는 19만 가족 회원에게 100% 회원제로 판매하며, 24시간 내에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1일 배송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지난 2015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계열사 포함해 46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포프리는 이번 식품단지 투자를 통해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복합된 6차산업단지의 허브로서, 화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과 지역이 이익을 공유해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