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개막…'역대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개막…'역대 최대 규모'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7.11.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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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676개사 2857부스로 최대 성과 달성
가족 단위 새로운 여가문화 정착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역대 최다 성과를 달성한 '지스타2017' 포스터.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역대 최다 성과를 달성한 '지스타2017' 포스터.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전 세계 게임산업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가능성을 체감해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7)’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19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전년(2719부스) 대비 5.0% 성장한 2857부스를 기록하며 역대 성과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BTC관(일반전시관)은 조기신청기간에 이미 마감되면서 지난해(1530부스) 대비 8.3% 증가한 1657부스를 기록했다. BTB관(비즈니스관)역시 지난해(1189부스)보다 소폭(0.9%) 증가했다.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GT,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아이덴티티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넷마블게임즈, 기가바이트, 그라비티, 케이오지 등이 있다.

해외 기업으로는 En Masse Entertainment,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코리아, 엔비디아, HTC, 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 경기콘텐츠진흥원,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엠게임, 스타이엔엠, 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구성한다. 매표소가 위치하는 야외 주차장에는 비티씨코리아와 삼성 메모리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각 참가사들은 이번 지스타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PC 온라인과 모바일, VR, 콘솔 등 플랫폼별 신작 게임들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 BTB관을 활용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났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독창적인 창의력을 바탕으로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스타 비즈니스관에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미팅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났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비즈니스관에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미팅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났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e스포츠 콘텐츠·게임 여가문화 정착 홍보 등 게임산업의 다양한 발전 모습 선보여

이번 지스타에서는 올해 글로벌 게임 전시업계 화두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콘텐츠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게임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지스타 2017’에서 최초로 선보이고 ‘오버워치’, ‘마인크래프트’, ‘DJ맥스 리스펙트’ 등 타이틀 별 게임 대회를 진행한다.

게임사 블루홀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로 합류한다.

글로벌 방송 플랫폼 트위치 역시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등 스트리머 대회와 '저스트댄스' 경연대회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e스포츠 콘텐츠와 함께 게임을 가족단위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의 전당에서 ‘G-STAR 2017 G-LAND FESTIVAL(이하 지랜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랜드에서는 △게임음악 콘서트 △게임영화 상영회 △코스프레 갈라쇼 △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 △레트로게임 토너먼트 △보드게임 체험 △인생사진관 △호버보드 카트레이싱 △부산게임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지랜드에서는 단순히 게임 자체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게임 관련 주제곡들과 영화 소개, 코스튬플레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이벤트를 마련해 새로운 가족단위 여가문화로써의 게임산업을 홍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번 지스타에는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 게임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있어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트위치는 지스타를 찾지 못한 게이머들을 위해 지스타 현장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지스타 트위치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연진, 콘텐츠, 현장 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는 트위치 팬사이트 ‘트게더’를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