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BU, ‘롯데 블랙페스타’ 개시
롯데 유통BU, ‘롯데 블랙페스타’ 개시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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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물량 300만개 5300억원어치…역대 최대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그룹 유통사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계열사는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준비 물량만 5300억원어치, 품목 수만 300만개로 단일기간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각종 겨울의류를 할인해 선보인다. 정장 브랜드 ‘엠비오’의 상품 물량 150억원을 직매입해 기존 가격보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엘리든과 롯데탑스 등 롯데백화점 PB브랜드에서도 직매입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화장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 ‘빌리프’ 수분 크림 등으로 구성된 ‘코스메틱 블랙 파우치’를 백화점별 100명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월동 준비를 위한 상품 할인전을 기획했다. 김치냉장고 특별전을 통해 해당 제품을 최대 17% 할인 판매하고, 겨울 시즌에 필요한 용품과 건조기 등도 할인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자사의 PB상품도 정상가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에서도 LBL과 조르쥬레쉬 등 단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하고 데상트, 정관장, 쿠쿠 등 단독 기획전도 열 방침이다.

롯데의 블랙페스타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롯데닷컴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롯데닷컴을 방문한 고객에게 무료배송권과 20% 할인쿠폰 등이 담긴 ‘5종 쿠폰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의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에서는 16일부터 22일 사이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123명을 추첨해 구매 금액의 11%에 해당하는 금액을 ‘엘머니(L-Money)’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원준 롯데 유통BU장(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할인 행사로 기획하기 위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