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432명 명단공개
부산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432명 명단공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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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가택수색·동산압류 등 강력대응"

부산시는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432명의 명단을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체납자 명단은 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텍스(wetax.go.kr)로는 전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체납세를 특별한 사유 없이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개인과 법인 체납자다.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는 2006년부터 시작해 매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432명 중 법인은 128개 업체가 63억800만원, 개인은 304명이 128억410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의 경우 건설업체인 ㈜창한개발로 4억6500만원을 체납했고,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숙박업을 하는 김재용씨로 4억8300만원을 체납했다.

시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