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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개선에도…롯데마트 매각은 ‘현재진행형’
한중 관계개선에도…롯데마트 매각은 ‘현재진행형’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1.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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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 제재 변동사항 없다”
중국 롯데마트 (사진=연합뉴스)
중국 롯데마트 (사진=연합뉴스)

정치외교적 이슈로 촉발된 한중 관계 갈등 양상이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롯데마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 진행되는 등 한중 관계가 개선될 여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롯데마트 측은 현지 사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재와 관련해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사업을 더 이상 끌고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롯데마트는 중국에서의 철수를 위한 매각절차를 진행중이다. 앞서 회사는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지 사업에 대한 중국 측 제재와 관련해 변동사항이 없고, 향후 개선여지도 판단하기 힘들다”며 “롯데마트의 매각절차도 기존 입장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롯데마트에 제재가 가해진 것은 지난 2월부터다. 롯데그룹이 성주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부지로 제공한 이후 대대적인 소방점검이 이뤄졌다. 영업정지 처분도 뒤따랐다.

이에 전체 112개 점포 가운데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됐다. 그나마 영업 중인 12개 점포의 매출도 80% 이상 급감했다. 매장이 폐점한 상황에서도 고용된 인력에게 지불되는 인건비와 세금 등 250억원 이상의 비용이 매달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롯데마트가 현재까지 입은 피해액은 5000억원을 넘는다. 이같은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1조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은 롯데마트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해당 사안과 사드 이슈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경우 지금까지 중국에서 본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중국 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경우 누적 피해액이 감소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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