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편성 조짐?… 시청률 7.8% '승승장구'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규편성 조짐?… 시청률 7.8% '승승장구'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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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사진=SBS)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지상파 진출 이후 시청률 상승과 함께 대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회는 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가 기록한 6.5%보다 1.3%P 상승한 수치로, 이날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 수도권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는 이날 일요일 밤 동시간대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시청률이 가장 높아 정규 방송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1회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 아들과의 인터뷰를 담아내 관심을 끌었고, 2회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출연했다.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 방송 캡처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 방송 캡처 (사진=SBS)

특히 강유미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기자로 변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단골집과 그의 저택 인근에서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유미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 테니스를 자주 쳤다는 기무사, 테니스를 칠 때 두 번 방문한 식당, 이 전 대통령 자택까지 찾아가는 열정을 보였다. 취재협조를 재차 구한 뒤 경호 관계자까지 만났지만 이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떠나면서 경호 관계자에게 "혹시 만나게 되면 다스가 누구 거냐고 꼭 물어봐 달라"라는 당황(?)스러운 부탁을 하기도 했다. 강유미의 부탁에 관계자는 놀란 듯 헛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2회가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