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화력발전소 보일러 폭발… 최소 15명 사망·100여명 부상
인도서 화력발전소 보일러 폭발… 최소 15명 사망·100여명 부상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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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차하르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1일(현지시간) 보일러가 폭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차하르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1일(현지시간) 보일러가 폭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인도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NDTV 등은 1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차하르에 있는 인도 국영기업 NTPC가 운영하는 500MW급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발전소 안에는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부상자 대부분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소 10명은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측은 갑작스러운 굉음이 들리면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화력발전소는 현재 운영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 당국은 사망자 유가족에게 20만 루피(345만 원), 중상자에게는 5만 루피를 지급하도록 조치하고, 이번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