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협의에 이어 만찬을 갖고 이같이 뜻을 같이했다.
양 측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모든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북한을 조속히 대화의 길로 이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 측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국 측은 우리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양 측은 '한중 관계개선 관련 협의 결과'대로 북핵문제의 진전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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