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박준영 교수 연구팀, ‘비상 탈출시 FIS’ 효과 입증
금오공대 박준영 교수 연구팀, ‘비상 탈출시 FIS’ 효과 입증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10.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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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금오공대 교수(사진=금오공대)
박준영 금오공대 교수(사진=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 박준영 기계설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FIS(Faster-Is-Slower)’ 효과를 입증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FIS 효과는 비상시 빠르게 탈출하려 하면 더 늦어지고, 느리게 나가려 하면 더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을 박 교수 연구팀은 마우스(Mouse)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개체의 속도 편차가 원인이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20일 네이처 자매지로 복잡계 물리학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금오공대 석사 졸업생인 오혜진 연구원과 함께 진행했고, 한국연구재단 지역우수과학자 사업 및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민군융복합분야)의 지원을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민·군의 안전한 대피경로 확보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피난 시뮬레이터 개발과 국방산업과 연계한 연구 활동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