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유빈·김유진,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전남대 김유빈·김유진,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대상'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0.22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층 공용공간 이용 독려·'다채로운 구성' 높이 평가
'혼밥시대 곁집, Share House' 주제로 203개팀 경쟁

지난 18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열린 제21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에서 송태호 LH 부사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LH 임직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지난 18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열린 제21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에서 송태호 LH 부사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LH 임직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8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제21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청년층의 경력개발과 취업지원을 위해 1995년 첫 공모를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올해에는 '혼밥시대의 곁집, Share House'를 주제로 전국 67개 대학 총 203개 팀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전영훈 중앙대학교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주제 선정 및 설계지침 개발을 지휘했다. 또, 학계 및 업계에서 활동 중인 조성용 광운대 교수 및 김소라 서울시립대 교수, 정영한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각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주제에 따라 청년주택난 및 1인 가구 증가 흐름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최저비용으로 삶의 질이 보장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해결 방법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에 주목했다.

대상을 수상한 전남대 김유빈·김유진 학생의 '자발적 취락'은 사업지 주변 상황을 대상지 안에 마을 형태로 새롭게 반영함으로써 저층 공용공간 이용을 독려하고 다채로운 공간구성을 기획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명지대 손민진·차윤정 학생의 'Double Share'가 금상을 수상했고, 성균관대 임정환 학생의 '벗고 만나요'가 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상패, 해외 건축기행 특전, LH 입사지원시 가산점이 부여 등 부상과 혜택이 제공된다. 또, LH는 대학생 수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국의 설계회사에 작품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층 셰어하우스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하우스 개발 및 공급으로 국토부가 추진중인 셰어하우스 5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