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내수 9465대 판매… 창사 이래 첫 3위 등극
쌍용차, 9월 내수 9465대 판매… 창사 이래 첫 3위 등극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0.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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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7인승 모델 효과
G4 렉스턴. (사진= 쌍용자동차 제공)
G4 렉스턴. (사진=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내수 판매 3위에 올랐다.

쌍용차는 9월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 등 총 1만316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4% 증가한 수치다.

G4 렉스턴 신차 효과와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6096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6000대를 넘어선 것이 최대 판매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만 놓고 보면 국내 완성차 제조사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5000대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년 동원 대비 25.7% 증가했고,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1~9월 내수 누계 판매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8.0%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G4 렉스턴’의 글로벌 출시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올 1~9월 수출 판매는 지난해보다 29% 줄었으나 점진적으로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14일 영국 시장에 선보인 ‘G4 렉스턴’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시장은 물론 중동·중남미 등 주력 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해 처음으로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